3시40분경 차량통행 불가능할 정도로 침수
차량에 사람 갇혀있다는 119 신고도 접수돼
충북도‧청주시 재난안전문자 5시까지 없어
오송참사 당시 지하차도 완전 침수 한 시간 뒤에야 문자발송

23일 오후 3시 40분경 청주시 산남동 일대 산남2사거리 일대는 순간 내린 비로 완전히 침수됐다.
23일 오후 3시 40분경 청주시 산남동 일대 산남2사거리 일대는 순간 내린 비로 완전히 침수됐다.
23일 오후 3시 40분경 청주시 산남동 일대 산남2사거리 일대는 순간 내린 비로 완전히 침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막힌 배수구를 정비하고 있다.
23일 오후 3시 40분경 청주시 산남동 일대 산남2사거리 일대는 순간 내린 비로 완전히 침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막힌 배수구를 정비하고 있다.

 

오송 궁평2하차도 참사를 겪고도 아무런 교훈이 없었던 걸까?

23일 청주시 일원에 내린 집중호우에 청주시내 도로 30여곳이 침수됐지만, 충북도와 청주시는 시민들에게 이를 안내하는 안전문자 한통 보내지 않고 있다.

지난 달 15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 침수된지 한 시간 뒤에야 교통통제 문제를 발송한 뒷북행정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23일 오후 3시 40분경 청주시 산남동 일대 산남2사거리 일대는 순간 내린 비로 완전히 침수됐다.

승용차 기준으로 바퀴까지 잠겼다. 성인남성 기준 허벅지 까지 차올랐다.

3시 49분경 먼저 출동한 경찰이 주변 차량을 통제했다. 이어 출동한 소방대원이 막힌 배수구를 정비하는 등 작업을 재개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화물차량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청주시내 국보제약 사거리 등 도로 30여곳이 침수됐다.

차량 출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침수됐지만, 시민들에게 이를 안내하는 재난문자는 4시 59분 현재 한통도 전달되지 않았다.

한편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안전충북 2030 프로젝트’ 추진계획 실국 보고회를 갖고 중장기적인 충북형 재난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지사는 “지난 일에 대한 통렬할 성찰을 통해 도정 역량을 재난안전에 집중하겠다”라며 “충북이 안전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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