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드기 모습.(보은군 제공)
참진드기 모습.(보은군 제공)

 

보은군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속리산 매표소 입구, 태봉산, 구병산 등의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 9곳에 기피제 분사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SFTS는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4월부터 11월 사이 참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된다. 치명률은 평균 18.5%에 이른다. 충북에서는 청주에 사는 80대 여성이 지난 14일 참진드기에 물려 발열과 이상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5일 사망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고 2~3시간마다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활동 후에는 물린 부위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욕 및 세탁 철저히 하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보은군은 기피제를 얼굴과 목을 제외한 겉옷과 신발에 가볍게 뿌려주면 4~5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돼 해충의 접근을 막아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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