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23일 오후 8시 폐교된 황간중에서 ‘명량’ 상영
철거 앞두고 추억 소환…주민들 대다수가 황간중 졸업생
2019년 폐교된 황간중 복합커뮤니티센터로 거듭나

황간중학교.(출처 충북교육청 폐교 역사자료 홈페이지)
황간중학교.(출처 충북교육청 폐교 역사자료 홈페이지)

 

2019년 폐교된 황간중학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영동군은 옛 황간중학교에서 23일 오후 8시 황간면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영화 ‘명량’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황간중학교의 옛 추억을 군민들과 나누며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다. 1946년 개교하여 2019년 폐교된 황간중학교는 상촌중학교, 용문중학교와 새너울중학교로 통합되었다. 황간중 건물은 올해 철거, 복합커뮤니티센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주민 대부분이 황간중 졸업생일 정도로 지역에서 황간중은 오랜 세월 함께 지내온 역사이자 공감대라고 소개했다.

이번 영화 관람은 무료이며 영동군은 약밥, 강냉이, 물 등 간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황간중학교를 배경으로 포토존을 설치해 추억의 사진관도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옛 황간중학교에서의 추억을 군민들과 함께하며,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밤하늘 별들을 지붕 삼아 영화를 즐기시며 이른 더위를 날려버리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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