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130여명, 지난 13일 해결방안 모색 위한 토론회 참여

지난 13일 오송역세권개발사업 조합원들이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13일 오송역세권개발사업 조합원들이 토론회를 열었다.

 

조합장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고소·고발로 이어지면서 사업 진행이 지체되고 있는 오송역세권개발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말을 아끼던 상당수 조합원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오송 C&V센터에서 토론회가 열렸다. 조합원 130여명이 참석한 토론회에서는 오송역세권개발사업 진행 관련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이 모색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가한 오송역세권 조합원 전 모씨는 "3시간 가량 토론회가 진행됐다. 갈등이 있는 양측간의 격론은 있었으나, 고무적인 내용은 무턱되고 상대를 비난하는 행위는 삼가하기로 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찰조사 중에 있는 사건은 사법부에 맡기고, 서로간 마주보고 대화로 풀기위해 앞으로 이런 건전한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의 가장 큰 성과는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데 한목소리를 냈다는 점이다. 조합원 전 모씨는 “만일의 경우 조합장 유고 시나 조합 내부 갈등이 존재하더라도 사업의 중지 등으로 조합원들의 피해 발생을 없애기 위해 도시개발조합 사업의 기반 공사는 준공 일정에 차질 없도록 상호 협의 하에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송역지역주택조합의 아파트 건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빠른 착공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를 주도한 조합원 박창수 씨는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조합장, 감사를 포함해 모든 조합원들이 성공적인 조합사업을 염원하는 마음은 같다. 이런 토론회를 거치면서 조만간 갈등을 뒤로하고 서로 상생 협조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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