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0곳 중 1곳, 중등 10곳 중 2곳은 작은학교
2013년 이후 10년 동안 작은학교 증가세 지속
초등 87개교→110개교, 중등 25개교→34개교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지역 초등학교 10곳 중 1곳이 작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 농·산촌지역 작은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작은학교는 6학급 이하 또는 학생 수 60명 이하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말한다.

충북교육청은 9일 충북의 초등학교 268개교 중 41%에 해당하는 110개교가 작은학교라고 밝혔다. 10년 전, 2013년(32%)과 비교했을 때 9%p증가한 수치다.

중학교 또한 전체 128개교 중 34개교(26.6%)가 작은학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25개교 19.7%보다 약 7%p 늘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합치면 지난 10년 사이 충북지역 전체 초·중학교는 3개교가 문을 닫았고 작은학교는 112개교에서 144개교로 증가, 약 30%가량 늘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지난 10년간 발생한 저출산 및 도심공동화 현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작은학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교육과정 운영 △행정업무 처리 △교직원인사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황경식 행정과장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여 효과성과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정책은 검토하여 작은학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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