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7월 16일, ‘보리작가’ 박영대 예술세계 선보여

박영대 작가의 작품 청맥(1988)/청주시 제공.
박영대 작가의 작품 청맥(1988)/청주시 제공.

청주시립미술관이 이달 4일부터 7월 16일까지 기획전 ‘박영대: 보리미학’을 개최한다.

‘보리작가’로 알려진 박영대 작가는 청주의 대표적인 원로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초기작부터 최근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1부 ‘보리풍경을 그리다’에서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수묵과 채색이 돋보이는 초기작과 ‘수(樹)’, ‘율-야(律-野)’, ‘산’ 등 반추상적인 기법을 시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부 ’추억의 보리에서 생명의 씨앗으로’에서는 사실적인 보리풍경에서 탈피, 2000년대의 연작을 볼 수 있다.

3부 ‘사유하는 보리’에서는 ‘태소(太素)’, ‘묵흔(墨痕)’, ‘생명’ 등이 소개된다.

박영대 작가는 1942년 충북 청원군 강내면에서 태어나 강내초, 대성중, 청주상고를 졸업했다. 고교시절 김종현(1920-1971)과의 인연으로 화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고, 교육학을 독학해 대성여고, 청주상고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입선, 백양회 최고상, 일본 미술의 제전 도쿄전 대상 등을 수상하고, ICA 국제현대미술협회, 씨올미술협회 등에서 활동했다.

한편 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미술사 연구의 일환으로,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작고작가와 원로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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