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순사보다 못한 (대한민국) 검찰'이란 표현도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과거 박정희, 김대중 대통령을 ‘토착왜구’라고 지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김영환 지사 유튜브 채널 캡처)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과거 박정희, 김대중 대통령을 ‘토착왜구’라고 지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김영환 지사 유튜브 채널 캡처)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과거 박정희, 김대중 대통령을 ‘토착왜구’라고 지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검찰을 ‘일본 순사보다 못한 검찰’이라고 비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2021년 6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정희도 김대중도 토착왜구였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어제는 1964년 정부의 한일회담 진행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난 6.3사태가 있었던 날이다. 그들은 어떻게 "모리배의 숲"에서 걸어 나왔을까?”라며 “나는 오늘 절망한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나라는 망하든 말든, 국민은 죽든 말든, 우선 뿌리고 보자는 선동의 정치가 난무하였다”며 “재난 지원금으로 곳간을 털어 여름휴가비를 주는 나라가 되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더이상 정부를 믿고 기다릴 수는 없었다”며 “제발 턱도 없는 죽창가를 부르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자”고 했다.

김 지사는 “박정희는 한일협정 청구권 자금으로 경제강국으로 만들었고,김대중은 일본문화개방으로 세계적 한류를 이끌어 문화강국으로 만들었다”며 “그대들의 눈으로 보면 한일 협정의 박정희도 한일문화개방의 김대중도 토착왜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을 '이용'하는 이런 자세가 진정한 지도자의 자세”라고 했다.

그해 10월 25일에는 “일본 순사보다 못한 검찰, 윤석열이 떠난 검찰이 서글프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일제 시대 순사보다 못한 검찰이 핸(드)폰을 안 찾는지 못 찾는지 압수수색을 하면서 시장실을 빼고 하고 FIU지금추적을 안하는지 못하는지 이런 검경을 본적이 없다”며 “유동규에 대해 깡통 기소를 하고 배임죄를 빼고 하는 대장동게이트 이건 노골적인 수사파업”이라며 검찰을 비난했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지난 3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채널을 통해 “나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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