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국감 우수 의원 선정, 210여쪽 분량 보고서도 발간

2005 국정감사에서 맹활약을 펼쳐 시사주간지 <주간한국> 등이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한 오제세(청주 흥덕갑)의원이 210여쪽 분량의 국정감사 종합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확실한 마무리로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오제세 의원은 지난 10월 실시된 국정감사에서 각종 금융사고에 대한 도덕성 해이를 질타하는 등 초선 답지 않게 전문성과 치밀함이 돋보이는 국감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오 의원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발행된 CD(양도성예금증서) 가운데 분식 혐의가 우려되는 제3자 명의 발행방식의 CD가 1조8587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지적해 금감원이 이를 발행한 증권사와 묵인해준 은행 전체에 제재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오 의원은 이같은 활약상으로 주간한국이 NGO모니터단과 국회전문위원, 입법조사관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 선정한 국감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여기에는 충북 출신 국회의원 가운데 홍재형(청주 상당), 변재일(청원)의원도 포함됐다.

국감에서의 활약도 활약이지만 오 의원은 국감 전 노영민의원과 함께 각각 정책제안서를 발간한데 이어 210여쪽 분량의 방대한 보고서를 발행해 일회성 국감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제세의원은 “무책임한 폭로나 문제제기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입이 부르트고 눈이 가물가물해지도록 공부했다”며 “내년 국정감사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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