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충북도의회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기내에서 음주 추태를 벌였다는 논란이 일자 지난 2일 박지헌 의원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기내에서 음주 추태를 벌였다는 논란이 일자 지난 2일 박지헌 의원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기내에서 음주추태를 벌인데 이어 체코의 한 금연객실에서는 흡연을 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MBC충북이 보도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다시한번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충북참여연대)는 9일 “해외연수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단체관광객들도 하지 않는 추태로 매너 없는 어글리 코리안 논란까지 이어지는 상황에 도민들은 실망을 넘어 참담함까지 들 지경”이라며 “충북도의회는 신속하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도의회의 품격을 추락시키고, 충북도민의 얼굴에 먹칠을 한 해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충북은 8일 ‘“기내 추태에 호텔 흡연까지” 잇따른 제보’ 보도를 통해 박 의원이 기내에서 와인에 양주, 폭탄주까지 만들어 마셨다고 보도했다. 또 체코의 한 호텔 금연객실에서는 동료의원 한명과 함께 흡연을 해 배상금까지 물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제보는 1인이 아닌 복수라고 MBC충북은 덧붙였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번 논란에 대해 과거의 구태를 반복하며 변명과 책임회피로만 일관한다면 충북도의회 35명 의원 모두는 주민의 대표로서 자질과 품격을 내던지는 것은 물론 도민의 혈세를 허투루 쓴 공동정범이 되는 꼴”이라며 “충북도의회는 부끄러운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직을 돌아보고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헌 의원은 '기내 음주 추태' 논란과 관련, 과장된 이야기라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