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총 399점 중 175점 공개…4월 16일까지 ‘방향감각’ 개최

청주지역 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장품전 ‘방향감각’이 4월 16일까지 열린다.

청주시립미술관은 2016년 미술관 개관 이래 수집한 소장품 399점 중 청주미술의 흐름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108명 작가의 작품 175점을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청주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는 1940년대 청주미술의 초기라고 할 수 있는 안승각 작가부터 미술창작스튜디어 입주 작가 등 2000년대 이후까지 충북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우선 1층에서는 광복 전후 1940년대 이후 청주미술의 초기 형성단계를 조명한다. 특히 2022년 기증을 통해 수집된 안승각 작가의 작품과 그의 아들 안영일의 ‘물’ 연작이 함께 소개된다. 이외에도 정진국·정창섭·윤형근·임직순·하동철·이완호·김재관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2층 전시실에서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다양한 현대미술 장르로 발전한 청주지역 중견작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김운기 작가의 1970년대 사진 연작과 김준권·이유중·소영란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3층 전시실에서는 허우중·박경종·정지현의 작품 등 2022년 신 소장품을 비롯해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현재 청주미술의 형성과 미술현상의 근원을 소장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고 현대미술의 전개 과정에서 청주라는 지리적·환경적 삶의 궤적을 같이했던 다양한 작가군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소장품전은 지난 2016년 7월 1일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이후 세 번째 소장품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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