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벗, (사)징검다리에서 ‘사랑의 빵 봉사’진행

‘오름벗’ 회원들은 17일 (사)징검다리 ‘사랑의 빵 나눔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오름벗 제공)
‘오름벗’ 회원들은 17일 (사)징검다리 ‘사랑의 빵 나눔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오름벗 제공)

장애아동·청소년들과 부모들이 직접 빵을 만들어 결손가정,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빵 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도 많이 받았으니 이제는 나누고 베풀고 싶다’며 선뜻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청주 특수교육 대상자 학부모들의 모임인 ‘오름벗’ 회원들은 지난 17일 (사)징검다리 ‘사랑의 빵 나눔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2가정(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봉사활동에서 장애아동·청소년들은 직접 반죽을 하고 빵을 빚어 포장까지 완성했다. 완성된 빵은 (사)징검다리를 통해 취약계층 및 결손가정에 전달됐다.

 

오름벗 제공.
오름벗 제공.

 

오름벗 이은미 회장은 “그동안 우리 아이들도 여러 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우리도 베풀고 싶고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름벗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69만원을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오름벗은 청주지역에서 특수학교 또는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학생 학부들의 모임으로 지난 9월 만들어졌다. 주로 SNS(밴드)를 통해 교육·육아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31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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