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 1일 4시간 6만원 지급, 농가엔 2만4000원 지원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7일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 1차 모집 결과 1000여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75세 이하의 은퇴자, 주부, 청년 등 도시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농업분야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농가에 영농인력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도시농부는 1일 4시간 근로기준으로 인건비 6만원과 교통비(최대 2만 5000원)를 받고, 농가는 도시농부 인건비 6만원 중 40%인 2만 4000원을 지원받는다. 농촌인력 문제해결과 도시민의 귀농·귀촌 유도가 목적이다. 지난해 청주·괴산·보은 등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됐고, 올해부터는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 사업은 도시 유휴인력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촌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1석 2조의 농업·농촌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3월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하고 이후 3차까지 모집, 올해 연인원 6만 명을 영농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거주지 시·군청 농정부서나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충북농업기술원과 5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16시간 교육을 이수한 뒤 영농 현장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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