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박물관은 안동 김문 기탁유물 중 보존상태가 양호한 국보급 유물 17점을 선정해 이달 7일부터 3월 5일까지 ‘안동김문 기탁유물’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동 김문은 안동 김씨 문중을 일컫는 말로, 탄금대를 소유한 일가로 유명하다. 안동 김씨 문중은 총 3명의 왕후를 배출했는데 충주 일가는 헌종 비 효현왕후의 친정이다.

안동 김문은 1990년대 초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유물 500여 점을 충주시에 기탁한 바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 후기 상류층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특히 최근 보존처리를 마친 김이소(정조 때 좌의정 역임)의 영정도 볼 수 있다.

정선미 박물관장은 “충주에 세거한 안동 김문의 위상과 학문적 명성을 새롭게 소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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