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공.
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지난달 청주기록원과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시민기록관 개관기념으로 추진한 비디오테이프 변환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양 기관은 시민기록관 개관을 기념해 ‘Re:format_추억을 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비디오테이프에 대한 디지털 변환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디오테이프 속에 담긴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로, 디지털로 변환하면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에는 일주일 만에 100여 명의 시민이 비디오테이프 200개를 변환 신청했다. 주로 자녀 어린이집 발표회, 부모님 회갑‧칠순 잔치, 결혼식, 신혼여행 비디오테이프다.

김은주 씨(52‧여‧청주시 청원구 내수읍)는 “어머니가 환갑잔치 영상을 다시 보고 싶어 하셨는데 구동할 기계가 없어 안타까워만 하고 있었다”며 “디지털 영상을 보고 좋아하실 어머니 생각에 벌써부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기록원은 이 서비스를 상시 진행하는 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 이경란 청주기록원장은 “시민들의 추가 서비스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시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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