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신고 2만 4995건…2021년보다 32% 증가

지난해 충북지역 119신고접수가 2021년에 비해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16일 지난해 119종합상황실 신고 접수는 48만 4856건으로, 2021년 44만 9012건보다 3만 5000여건이 많았다고 밝혔다. 초 단위로 따져보면 65초마다 1건씩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이중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출동 신고는 47%인 22만 7647건이고, 의료안내와 민원상담은 31%(14만8781건), 오접속 등 기타는 22%(10만8428건)이다.

특히 현장출동 신고 중 화재 건수는 2만 4995건으로, 2021년 1만 8916건보다 32.1% 증가했고 무응답, 오접속 등 신고는 2021년 대비 1만 808건(9.1%) 감소했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해보다 신고전화가 대폭 증가한 것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으며, 소방시설 오작동 건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선제적 특별조사와 주기적인 소방안전교육 등이 유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월별 통계를 보면 집중호우와 기상특보 상황이 잦은 7월~8월이 전체의 23%를 기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낮 12시~오후 3시 사이의 신고가 가장 많았다.

한편 119종합상황실에서는 늘어나는 소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하반기부터 3조 2교대 근무방식을 4조 2교대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 △상황관리 우수사례 선정 및 상황 복기 검토훈련 △전문 관제요원 인력풀 운영 △신규 직원 멘토링제 △119신고 고객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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