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보건부 권고 1식 8000원, 충북에서 최고 금액

옥천군 청사
옥천군 청사

 

 

19일 옥천군이 2023년도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1식 7000원에서 9000원으로 2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급식 지원 사업은 18세 미만의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결식 예방 및 건강한 성장 도모를 위해 추진된다.

군은 급식 단가를 올해 1월 7000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내년 1월부터는 9천원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권고한 1식 8000원보다 높은 금액이며, 충북에서는 최고액이다.

올해 3분기 통계청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9.9% 상승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전국의 냉면, 비빔밥, 김치찌개의 평균 가격은 각각 9971원, 8717원, 7333원이다.

내년도 예상 소비자 물가상승률 5%를 적용하면 8000원으로는 식당에서 온전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군은 급식단가를 현실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단가 인상을 통해 아동들이 더 나은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옥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식아동 급식 지원 사업은 아동 525여명이 지원받고 있으며, 향수OK카드를 통해 정책발행금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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