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6시 청주소나무길에서 추모제 열어

지난 7일 '10.29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7일 '10.29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7일 전국 174개 단체가 참여한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출범한 가운데 충북에서도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발족한다.

‘이태원참사 충북시민대책회의(이하 충북시민대책회의)’는 이태원 참사 49일째인 16일 오후 6시 청주소나무길 입구에서 시민추모제를 개최하고 충북시민대책회의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충북시민대책회의에는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충북본부, 노동당 충북도당,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 충북의 19개 단체가 속해 있다.

충북시민대책회의는 “참사가 발생한지 한 달 보름이 지났지만, 정부와 여당은 피해자들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진짜 책임자’ 수사는 지지부진하고, 대통령과 국민의 힘은 책임자 비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책임 인정과 진정한 사과,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국가책임 인정, 공식 사과 △이태원 참사 기억과 희생자 추모 △피해자 권리를 중심으로 한 지원 대책 마련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및 안전한 사회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등을 위해 유가족협의회와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