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치유, 인권·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모색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하 노근리재단)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노근리사건 72주년, 미래를 위한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국제평화포럼을 개최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노근리사건이 남긴 교훈과 가치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지, 또 노근리사건을 화해와 치유, 인권과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기조연설은 노근리사건 당시 피난민 총격 명령의 기밀문서 확보와 참전 미군의 증언을 덧붙인 탐사보도로 노근리사건의 실체를 알린 찰스 핸리 전AP기자가 맡는다.

학술 세션에서는 독일 베를린장벽재단 악셀 클라우스마이어 이사장,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티프타운 대학 헨렌 스켈론 교수,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카즈요 야마네 교수, 네덜란드 레이든 대학 마야 보도피백 교수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화해와 평화에 이르는 다양한 경로’를 비롯해 총4개 세션으로 구성된 포럼에서는 팬데믹 상황에서 평화박물관 운영방안, 노근리사건 피해자 트라우마 치유사업, 치유의 숲 조성사업, 노근리 정신의 확산 방안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12월 5일에는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특별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구도 이사장은 “앞으로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 펼쳐나갈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국제화방안”이라며 “국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노근리사건의 교훈 및 노근리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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