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폐비닐 수거기 현장 시연회 열어

충북도 제공.
충북도 제공.

충북농업기술원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멀칭비닐 수거기를 일반 농가에 보급, 인건비 절감과 환경보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는 충북농업기술원이 지난 6월 특허출원한 트랙터 부착형 폐비닐 수거기 현장 시연회를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 폐비닐 수거기는 사람이 직접 수거하는 작업 대비, 시간과 비용을 92%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 기존 1골 수거형에 비해 4골 이상을 동시에 수거할 수 있고, 수집 후 운반차에 직접 상차할 수 있어 농촌 인력 부족과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영농 폐비닐 사용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 32만 톤 정도가 발생된다. 품질이 양호한 폐비닐 7만 톤 정도는 민간에서 재활용되고 있고, 품질이 낮은 18만 톤은 한국환경공단 수거사업소에서 수거한다. 또 나머지 7만 톤은 불법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다.

이재선 전작팀장은 “도내 옥수수, 배추, 고추, 참깨 등 밭작물 작목반을 중심으로 확대‧보급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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