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맑은 물 사업 기본계획’ 수립 위한 정책협의체계 마련
유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 및 아이디어 도출 본격화

27일 충청북도와 충북연구원, 충북물포럼과 미호강유역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미호강포럼이 발족식을 개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27일 충청북도와 충북연구원, 충북물포럼과 미호강유역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미호강포럼이 발족식을 개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미호강 물환경 개선과 유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미호강포럼’이 공식 발족했다.

27일 충청북도와 충북연구원, 충북물포럼과 미호강유역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미호강포럼이 발족식을 개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청주S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발족식 행사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충청북도의회 의원, 주관기관 관계자, 각계 전문가, 미호강 관련 단체 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미호강포럼 위원은 행정부문, 학술부문, 민간부문 등 93인으로 구성됐다.

공동대표는 강태재 미호강유역협의회 상임대표, 맹승진 충북물포럼 대표, 홍상표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이 맡고 운영위원장은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가 맡았다.

포럼은 수질복원(25인), 물확보(22인), 친수여가(25인), 관리체계(21인) 등 4개의 분과위원회로 운영된다. 충청북도 맑은 물 사업 기본계획이 완료되는 2033년 6월까지 운영되며, 정책과제 발굴 및 도민 아이디어 도출, 쟁점 조정 및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발족식과 더불어 미호강 꿈·가치 더하기 도민원탁회의도 열렸다. 도민원탁회의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토론 제안으로 시작해 각계각층의 도민 200여명이 참여하여 미호강의 가치와 꿈에 대한 집단토론을 펼친다.

김연준 충청북도 환경산림국장이 ‘충청북도 미호강 맑은 물 사업 기본계획안’을, 전숙자 미호강주민하천감시단 단장이 ‘상생과 협력의 유역공동체’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한다.

20여개의 원탁별로 입론과 상호토론을 진행하고 전체 투표를 통하여 미호강의 지니고 있는 우선적 가치, 미호강에 담고자 하는 정책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풀꿈환경재단은 미호강포럼 발족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미호강 상생협력운동'의 가시적 성과와 결실을 맺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호강포럼이 활동에 들어가면 충청북도는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 기반 하에 미호강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는 명분을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호강포럼 관계자는 미호강포럼이 민·관 협력의 실험이자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으며, 유역 발전의 원칙과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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