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세계무예마스터십 사업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26일 논평을 내고 “어떠한 공론화 과정도 없이 도지사가 일방적으로 사업 지원을 중단하고 사실상 사업폐지를 지시하는 것은 충북도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그동안 세계무예마스터십사업을 통해 충북을 세계적인 무예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많은 스포츠 관계자들의 염원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영환 도지사는 25일 전체간부회에 이어 26일에는 자신의 SNS에 “전임 이시종 지사의 무예마스터십 정책을 계승하지 않겠다. 따라서 오늘부터 이 행사에 어떤 예산과 인력 등 지원을 중단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김 지사가 취임 이후 공약 파기, 우왕좌왕식 도정 운영에 도민들의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 특히 세계무예마스터십과 관련 철저한 검증과 검토가 사전에 있기는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도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성과와 한계를 분명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공론화하는 절차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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