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푸드뱅크’·‘옥천행복나눔마켓’ 통합운영

 

옥천 행복나눔 푸드뱅크마켓 전경.
옥천 행복나눔 푸드뱅크마켓 전경.

옥천군 저소득층 주민들이 한 달에 3만원 한도 내에서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옥천 행복나눔 푸두뱅크마켓(이하 푸드뱅크마켓)’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푸드뱅크마켓’은 기존에 있던 ‘옥천푸드뱅크’와 ‘옥천행복나눔마켓’을 통합한 것으로, ‘옥천푸드뱅크’는 그동안 ‘충북광역푸드뱅크’ 배달서비스 업무만을 해 왔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옥천행복나눔마켓’과 통합·운영되면서, 광역업무 뿐 아니라 기초지자체 업무도 담당하게 된다.

또 ‘옥천행복나눔마켓’은 지난해 4월부터 옥천군, 옥천지역자활센터, 옥천군푸드뱅크가 협력하여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생필품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이 사업은 마켓을 직접 방문하는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했다.

두 기관의 통합운영에 따라 앞으로는 직접 방문이 어려웠던 먼 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생필품을 배달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옥천군은 ‘옥천푸드뱅크’의 인력, 물품관리 운영시스템(FMS), 차량, 냉장·냉동 설비 등을 활용해 기부식품 제공사업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옥천군협의회는 지난 22일 행복나눔푸드뱅크마켓에 라면과 커피믹스, 마스크 등 26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옥천군 제공)
바르게살기운동옥천군협의회는 지난 22일 행복나눔푸드뱅크마켓에 라면과 커피믹스, 마스크 등 26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옥천군 제공)

 

군에 따르면 현재 푸드뱅크마켓에 기탁된 물품은 현금 포함 6300만 원 가량이고 관내 주민 2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자발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 기관· 단체·기업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 고물가 시대에 기부식품 나눔은 단비와도 같다. 많은 이웃이 나눔에 동참하여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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