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21일 교육부 중투심사 결과 신청한 4개교 중 2개교만 승인

증평 송산초 신설 범군민추진위원회는 지난13일 증평군청 민원실 앞에서 '(가칭)송산초등학교 신설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증평군 제공)
증평 송산초 신설 범군민추진위원회는 지난13일 증평군청 민원실 앞에서 '(가칭)송산초등학교 신설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증평군 제공)

 

청주시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가칭)오송3초등학교와 충주기업도시 내 (가칭)화곡초등학교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최종 승인됐다.

반면 증평군의 (가칭)송산초등학교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확정되지 않아 반려, 청주시 (가칭)내곡3초등학교는 개발지구내 과대‧과밀학교 해소 계획이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충북교육청은 22일 보도 자료를 통해 “교육부는 지난 19일~21일 개최한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충북교육청이 제출한 송산초, 오송3초, 내곡3초, 화곡초 신설안에 대해 △송산초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미확정에 따라 반려 △내곡3초는 개발지구내 과대‧과밀학교 해소 계획 재검토 후 추진 사유로 재검토 △오송3초와 화곡초는 ‘적정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오는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예정돼 있지만 송산초는 아직 인근 아파트 건설 사업계획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10월 심사를 목표로 다시 신청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또 “내곡3초 신설 역시 내곡3초를 신설한다고 해서 기존 ‘내곡초 과대 문제’가 해소될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오송3초, 화곡초 2025년 9월 개교 예정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된 오송3초는 53학급(초45, 유치원5, 특수3), 학생 1304명 규모로 부지 1만4626.8㎡에 건축 연면적은 1만7770.99㎡이다. 총사업비는 512억 원이으로 부지는 충북개발공사 및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또 화곡초는 47학급(초36, 유치원9, 특수2), 학생 955명 규모로 부지 1만3065㎡에 건축 연면적은 1만7258.68㎡다. 총사업비는 459억4000만원이고 화곡초 부지는 충주시 및 개발업체와 협약을 맺어 무상기부채납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개 학교 모두 개교는 2025년 9월이 목표다.

한편 증평군에서는 송산초 신설 범군민추진위원회가 조직, 송산초 신설 승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번 교육부 중투위 결과와 관련,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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