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16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조직위원회는 14일 제천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할 39개국 140편의 영화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제천시 제공)
제천국제음악영화제조직위원회는 14일 제천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할 39개국 140편의 영화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제천시 제공)

 

오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메가박스 제천 등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세부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4일 제천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할 39개국 140편의 영화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청각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음악영화 폴란드 바르토즈 블라쉬케 감독의 ‘소나타’다. 

또 한국영화 아카이빙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 ‘한국영화사는 음악영화사다’와 ‘올해의 큐레이터’로 선정된 조영욱 음악감독이 소개됐다.

이외에도 올해 세상을 떠난 ‘고(故)방준석 추모전’과 지난 2년 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의 라인업과 영화 ‘라라랜드’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의 ‘스페셜콘서트’도 소개됐다.

원썸머나잇은 8월 12일과 15일 제천비행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힙합 뮤지션 사이먼 도미닉, 로꼬, 릴보이, 릴러말즈, 십센치, 선우정아, 이석훈, 폴킴, 잔나비, 이무진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올해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도 공개됐다. 영화 백두산 김병서 감독의 연출과 배우 이선균이 출연한 공식 트레일러는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사회에 아픔의 치유와 위로를 건넨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창규 제천시장은 “금년 영화제는 제천 시민들의 쉼터이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의림지 역사박물관 앞에 무대를 세워 개막식과 폐막식을 진행하고, 제천비행장을 영화제 공식 행사장으로서 첫 선을 보인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음악영화들과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무더위를 잊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재능 있는 신인 영화음악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 짐프 OST 마켓과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국내 최초의 한국영화 필름콘서트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즐기는 필름콘서트를 의림지 무대와 비행장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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