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벼 재배 위해 256농가에 왕우렁이 11.1톤 무상공급

괴산군 제공.
괴산군 제공.

괴산군은 친환경 농업실현을 위해 친환경 벼 재배농가에 왕우렁이 공급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우렁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244호 농가에 우렁이 10.9톤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는 256농가에게 11.1톤을 공급했다.

우렁이 농법은 화학제초제 대신 물속의 풀을 먹어치우는 우렁이 습성을 이용해 논 잡초를 제거하는 생물학적 제초법으로 대표적인 친환경 농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하천, 호수 등으로 우렁이가 확산될 경우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킬 우려가 있고 다른 농작물을 섭식하여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에 괴산군은 차단망 및 울타리 등을 용수로 및 배수로에 설치하거나 논둑을 높여 우렁이가 이동할 수 없도록 방지해고 있다. 또 벼 수확 후에는 논 말리기, 심경작업, 미끼로 유인 등 우렁이를 수거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효과적인 친환경 제초방법인 우렁농법을 계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우렁이의 활용뿐만 아니라 우렁이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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