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청주시의회 비판 “구태정치 반복해”

충북참여연대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제3대 청주시의회 개원 첫회의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 의장 선출로 끝났다”며 “무자격 후보 검증 않는 묻지마식 의장 선출 강행한 청주시의회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충북참여연대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제3대 청주시의회 개원 첫회의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 의장 선출로 끝났다”며 “무자격 후보 검증 않는 묻지마식 의장 선출 강행한 청주시의회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충북참여연대)가 지난 1일 진행된 제3대 청주시의회 의장선출을 강하게 비판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제3대 청주시의회 개원 첫회의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 의장 선출로 끝났다”며 “무자격 후보 검증 않는 묻지마식 의장 선출 강행한 청주시의회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병국 의원은 농지 불법전용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었고 일부는 이미 사실로 확인되었지만 청주시의회는 결국 김병국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고 이로인해 결국 청주시의회의 위상마저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의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와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내부의 건강한 문제제기를 통해 달라질 것을 기대했던 유권자들을 오히려 바보로 만든 꼴”이라고 비판했다.

충북참여연대는 “무자격 후보조차 어떤 검증도 하지 못하는, 다선과 기득권이 중심이 되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초등학교 반장선거 만도 못한 현재의 비상식적인 의장 선출방식 문제”라며 “주민들은 지방의회 무용론, 폐지론을 이야기할 정도로 지방의회에 대한 평가와 신뢰가 바닥 수준임을 청주시의회의 여, 야 양당은 정말 모르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충북참여연대 최진아 국장은 페이스북에 “형식적인 정견발표도 없었다”며 “초등학생 제 아들도 반장선거 앞두고 공약 정리한다고 며칠을 고민한다. 친구들 앞에서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 정견발표 연습도 한다”고 꼬집었다.

최 국장은 “방청을 제한하겠다고 했다”며 “의장선거에 의회방청을 제한하기로 했다는 말에 꾹 참았던 화가 났다”며 “예쁘게 의회시작을 하고싶던 모양인데 실패하셨다. 이런 상식적이지 않은 장면이 제가 본 제3대 청주시의회의 첫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소속 활동가들은 청주시의회 의장선출방식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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