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을 보면서 검사직을 내려놨던 오원근 변호사가 충북시민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을 보면서 검사직을 내려놨던 오원근 변호사가 충북시민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3일 충북시민재단은 이사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오원근 (왼쪽)변호사는 전임 강태재 전 충북참여연대 대표에 이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3일 충북시민재단은 이사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오원근 (왼쪽)변호사는 전임 강태재 전 충북참여연대 대표에 이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을 보면서 검사직을 내려놨던 오원근 변호사가 충북시민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3일 충북시민재단은 이사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오원근 변호사는 전임 강태재 전 충북참여연대 대표에 이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충북시민재단에 따르면 오원근 신임 이사장은 지난 2일 이사장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추천됐다.

오원근 이사장의 이력도 화제다.

1967년생으로 99년 서울남부지검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전, 전주, 인천지검에서 10년간 근무하다 사직했다.

사직의 결정적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이다. 전관예우를 포기하면서까지 검사를 그만둔 그는 「검사, 그만뒀습니다」(문학동네)라는 책을 펴냈다.

청주로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일하다 현재는 오원근 법률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오원근 이사장은 청주이주여성쉼터, 청주노동인권센터,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위원, 이사 등으로 활동 하고 있다.

또 교육청, 경찰서, 소방공무원,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관공서의 고문, 자문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자연농법에도 관심이 많아 충북 보은에 텃밭을 마련하고 석유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농기구를 사용해 농사를 짓고 있다.

오원근 신임 이사장은 “1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이 사회에서 시민사회와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 왔다. 충북시민재단 이사장으로서 역할을 연구하고 토론하면서 시민사회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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