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0명의 작은 농촌지역이 8년만에 인구 3만명의 도시로 거듭났다.

23일 충북 진천군(군수 송기섭)은 덕산읍 인구가 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진천군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에 등록된 덕산읍의 인구는 3만0004명으로 집계됐다.

덕산읍은 2014년 말 인구 5770명의 작은 면 단위 행정구역에 불과했다.

이후 2016년 1만710명, 2018년 2만,911명, 2021년 2만9625명으로 7년간 23,855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인구증가세를 등에 업고 지난 2019년에는 덕산면이 덕산읍(邑)으로 승격했다.

인구도 증가했지만 인구 구성비로 보면 젊은 도시로 거듭났다.

5월 말 기준 덕산읍의 전체 인구 중 만 0세~14세의 유소년 인구 비율은 20.99%(6289명), 15세~29세의 청년 인구 비율은 14.34%(4292명)다.

진천군은 읍 승격 이후 덕산읍으로의 전입 사유는 직업(43.7%), 주택(22.3%), 가족(21.7%)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은 인구 유입 정책이 아닌 투자유치를 통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온 것이 자연스러운 인구 증가를 견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덕산읍은 읍 승격 3주년과 인구 3만 돌파를 기념하는 ‘덕산읍 삼삼하다’ 축하음악회를 오는 7월 1일 충북혁신도시 유소년축구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