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를 떠나며(Leaving Las Vegas, 1996)’로 유명한 마이크 피기스(Mike Figgis) 감독이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1988년 ‘폭풍의 월요일’로 데뷔한 이후, ‘유혹은 밤 그림자처럼’(1990) 연출 및 음악감독을 맡았고,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 미국 비평가협회 감독상, LA 비평가협회 작품상,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롤링스톤즈의 기타리스트 로니 우드에 대한 다큐멘터리 ’썸바디 업 데어 라이크 미’(2019)를 연출, 영화음악을 하고 있다.
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올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 추천작으로 구성된 ‘피기스 픽스’ 섹션이 신설된다. 상영작은 더 밴드(The Band)의 다큐멘터리 ‘라스트 왈츠’(1978), 가수 쟈니 캐쉬의 ‘앙코르’(2005), ‘엘비라 마디간’(1967) 등 총 3편이다. 영화 상영 후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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