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21.29%, 지난 대선보다 낮고 7회 지선보다 높아

30일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이 지난 7회 때와 비슷한 21.29%를 기록했다.
30일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이 지난 7회 때와 비슷한 21.29%를 기록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진행된 제회동시지방선거 충북지역 사전투표 결과 지난 대선당시 윤석열 후보가 압승을 거둔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재명 후보가 우세를 보인 충북 청주상당구의 경우 15.32%를 기록해 충북지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30일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이 지난 7회 때와 비슷한 21.29%를 기록했다.

전체 선거인 136만8779명 중 29만1441명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투표율 21.29%로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 20.75%보다 0.54%P 증가한 수치다.

7회때외 비교해 큰 차이는 없지만 충북 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제도 전면 도입 이후 실시된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관외 사전투표자수는 7만9263명으로 전체 사전투표자수의 27.2%다.

관내사전투표자수는 21만2178명으로 72.8%을 차지했다.

 

사전투표율, 지선 풍향계 될까?

이번 사전투표율은 지난 7회 지방선거보다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36.16%의 59% 수준이다.

구·시·군별로는 괴산군 사전투표율이 37.11%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보은군 36.69%, 영동군 34.21%를 기록했다.

이 지역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압승을 거둔 지역이다. 지난 대선당시 사전투표율은 괴산군 47.81%, 보은군 48.46%, 영동군 45.71%를 기록했다.

두 선거를 비교해보면 이들 세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지난 대선의 78% 수준이다.

반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더 많은 득표를 했던 청주시청원구의 경우 사전투표율 15.32%로 충북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 29.82%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진천군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37.38%를 기록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21.2%로 대선 사전투표율의 57% 정도로 하락했다.

사전투표율만 놓고 보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우세를 보인 지역에서 사전 투표율이 소폭 감소한 반면 기록한 반면 이재명 후보가 우세를 보였던 지역에선 사전투표율이 대폭 감소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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