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찬 씨,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초·중·고졸 검정 3년 연속 만점
근이영양증(유전성 근육병)을 앓고 있는 중중장애인 이수찬(34)씨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동안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만점으로 합격해 감동을 주고 있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씨는 2022년 제1회 고졸검정고시에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고 합격했다.
이 씨는 지난 2020년 제2회 초졸 검정고시를 100점 만점을 받아 합격했다. 2021년에는 중졸 검정고시를 역시 100점 만점을 받고 합격했다.
그가 앓고 있는 ‘근이영양증’은 병이 진행될 경우 팔과 다리, 몸통의 근육이 마르게 된다. 또 숨이 차고 식사 조차 하기 어려워 지게 된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씨는 독학으로 인터넷 강의수업을 들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해뜨는 학교’와 ‘옥천장애인 자립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이 씨는 앞으로 ‘수시 사이버 대학’이나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학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그는 장애인 인권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법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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