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충북본부, 선관위 업무는 선관위가 직접 해야
기존 선거 홍보방식은 구시대적…규격화·전자화 촉구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26일 충북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사무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공무원 노조 제공)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26일 충북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사무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공무원 노조 제공)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가 선거벽보 등 현재의 선거홍보 방식은 50~60년대 구시대적 방식으로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대한민국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디지털국가임이 확인되었다며 선거벽보를 담벼락에 붙이는 구시대적 방식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

이와 같은 의견은 공무원노조 충북본부가 26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이들은 선거관리 업무는 명백히 선관위 업무라고 주장하며, 선거벽보를 통한 선거홍보 방식이 바뀌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공보물의 전자화, 규격화를 통해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후보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공보물의 전자화, 규격화 외에 선거 사무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선거관리 업무는 누구에 의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국가업무에 대한 협조라는 미명하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노동력을 저임금으로 착취해서 유지해왔다. 6·1지방선거에서 선거사무원의 공무원 비율을 30%이하로 줄이고 선거 공보물 접수 등 선거업무는 선관위가 직접 수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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