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덕 청주시장 후보 선대위 준비단 제공.
한번덕 청주시장 후보 선대위 준비단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범덕 청주시장이 25일 청주시장 선거 재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한범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에다 감영병까지 겹치면서 산업·소비·문화구조 대변혁을 맞고 있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고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글로벌 명품도시 청주를 향한 초석을 하나씩 다져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와 함께 한 지난 2년 반의 시간을 거치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행복을 보살피는 데 있어 공공의 역할과 책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새삼 느꼈다”며 “이러한 전환과 위기의 시기에는 86만 시민을 배에 태우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안정적으로 항해할 노련한 선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시장은 글로벌 명품도시를 위한 공약으로 △감염병에 대한 예방과 대응체계 등 시민의 안전 확보 △시민들이 정책과 예산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반려동물 대형 놀이시설 조성 △시민편의와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통망 혁신 등을 제시했다.

한 시장은 다음 달 초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송재봉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한 시장의 출마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한 시장에게 정책선거를 위한 공개토론을 촉구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미 여러 차례 공개토론을 주장한바 있다.

송재봉 예비후보는 “오늘 한범덕 후보의 출마 선언을 끝으로 우리 민주당의 청주시장 경선 후보 셋이 모두 출마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이제 한범덕 후보는 토론참가 여부를 당에 미루지 말고 참여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규 제10호 제46조의 2 제1항에 따르면 경선후보자들의 합동토론회는 의무사항이다.

송 예비후보는 “당규 상 토론회 개최 규정이 있고 한범덕 후보도 도당의 결정에 따른다고 한 만큼 도당 차원에서 후보 간 토론회 개최를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공개 토론회를 통해 후보들이 정책과 비전을 공개 검증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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