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일부터 충북도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의 교육과정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 전면등교는 물론 교과·자율·동아리·봉사·진로·자유학년제·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등 모든 교육활동이 정상 운영된다. 수학여행 등 도내·외 숙박형 현장체험학습도 가능하며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체육행사 등도 정상 운영된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발열검사, 급식실 칸막이·일시적 관찰실 설치 등은 유지된다. 또 비상 상황 시기와 형평성을 위해 교외체험학습은 코로나19 상황과 마찬가지로 최대 45일(1회 연속 10일, 가정학습 포함)로 유지된다.

급식실 지정 좌석제, 체육관 내 동시수업 및 양치실 운영기준 등은 학교 실정을 고려하여 학교장이 자율 결정·시행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20일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학교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앞으로 교과보충, 기초학력, 심리정서 지원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결손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개선 분야에 1103억 원의 예산을 투입, 교과보충, 기초학력, 심리정서 부문을 지원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육전문직 및 교사, 외부전문가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교육회복현장지원단’을 운영, 일선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교육감은 “2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19 학교 방역에 함께 해준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모든 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염병 등 비상 상황이 또 발생하더라도 배움을 위한 노력은 결코 멈출 수 없다”며 학교에 대한 도민과 교육가족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