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충북교육청 감사 관련 문서에서 어려운 외래서나 한자어,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표현이 사라진다.

충북교육청은 7일 감사 대상기관이 느끼는 부담감을 최소화하고 감사결과 내용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 감사관련 문서의 문구와 용어를 순화·사용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감사수감 기관’을 ‘감사대상 기관’으로, ‘만전을 기하시기’는 ‘최선을 다하시기’ 등으로 바뀐다. 또 ‘강구하여’는 ‘마련하여’로, ‘징구서류’는 ‘요청서류’ 등으로 변경된다.

도교육청 감사관은 이를 위해 청렴감사관, 감사업무평가지원단, 감사자문위원회 등 감사관련 협의기구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감사기획팀 권명호 주무관은 “감사 관련 문안과 용어 순화 개선 추진으로 업무 특성상 다소 권위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감사에 대한 교직원의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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