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된 청주시 가로수들.
가지치기된 청주시 가로수들.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충북지역 환경단체들이 청주시에 가로수보호와 가로수 조성정책을 촉구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충북생명의숲,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5일 보도 자료를 통해 “청주시에는 가로수 없는 거리가 아직 너무도 많다”며 “청주시는 가로수를 보호하고 조성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부적으로는 △도로정비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개발사업 진행시 가로수를 최대한 보전하는 방식으로 개발할 것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로수 가지치기 중단(청주시 도시림 및 가로수 조성·관리 조례 개정) △통행이 많은 인도와 학교 인근에 가로수 식재 등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사창사거리와 오송 방면 버스 타는 곳까지,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드림플러스 앞은 사람 통행이 가장 많은 곳 임에도 가로수가 없고, 청주공고 뒷길은 공간이 있음에도 가로수를 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강서지구 상가 앞길을 예로 들며, 택지개발을 하면서 가로수를 안 심는 경우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가로수는 넓은 그늘을 만들어 도시 온도를 낮추고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때문에 기후위기 적응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라며 “가로수 없는 도심에 가로수를 심고 가로수를 어떻게 보전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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