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영동군수가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군수는 29일 영동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직을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대로 군수로서의 저에 역할을 민선7기까지임을 밝히며 오는 6월에 있을 제 8회 지방선거에 영동군수로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물이 오래 고이면 썩듯이 이제 후진들에게 새로운 길을 터주고 물러가는 것이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영동 발전을 위해 새로운 분께 진일보한 리더십으로 보다 나은 구상과 비전으로 남은 과제들을 잘 풀어주시고 영동을 발전시켜 주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세복 군수 불출마 선언으로 영동군수를 노리는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국민의힘은 정일택 전 영동부군수, 정영철 충북도당 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은 김재영 전 충북도 일자리 과장, 박동규 충북도당 대선 선대위 공동도민참여본부장, 윤석진 영동군의원 등이 경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