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에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특화한 대학(원)과 병원, 연구소, 창업·상업시설, 공원 등이 연계한 캠퍼스타운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와 카이스트(KAIST), 청주시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이스트 오송 캠퍼스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내 1.1㎢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는 도와 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매입해 카이스트에 무상 양여하고 건축은 국비확보 및 복합 개발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곳에는 중부권 거점 난치병(암·치매) 치료를 위한 연구·임상병원, 글로벌 바이오 창업타운 등이 들어선다. 세부 사업으로는 △첨단 바이오 메디컬 전문인력 육성 △오창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방사선의학 육성 △국제적 의학연구센터 유치 △카이스트와 연계한 300병상 규모 글로벌 연구병원 △800병상 규모의 중부권 난치병 임상병원 추진이다.

도는 오송 캠퍼스타운 조성을 통해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의 글로벌 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충북 공약인 오송 글로벌 바이오밸리 조성과 연계해 국정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국가 신성장동력 확보와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도 “카이스트 오송캠퍼스를 중부권 난치병(치매·암) 치료 산업 거점으로 조성해 국가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