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익기술단의 도시교통정비 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교통도시 비전아래 10가지 계획

청주시가 2030년까지 추진할 ‘종합교통계획안’을 내놨다. 이 계획의 비전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교통도시’로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교통 △지속가능한 교통 △스마트한 교통허브 등 세 가지 가치를 추구한다.

세부적인 계획으로는 공공교통 수단분담률과 친환경 인프라, 특별교통수단 운행대수를 늘리고,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축 등 10가지 계획이다.

특히 저상버스 보급률을 지난해 기준 25.7%에서 62.2%로 늘리고 자전거도로 정비율도 3.1%에서 65%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계획은 11일 열린 ‘청주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변경) 및 중기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나왔다.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제5조 및 제8조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주)홍익기술단에서 추진한 용역결과다.

(주)홍익기술단은 세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교통 수단분담률을 2021년 기준 19.2%에서 23%로 늘리고, 불법 주차율은 20.1%에서 10%로 줄인다는 등 19가지 정량적 지표를 제시했다.

특히 시내버스 482대 중 300대를 저상버스로 보급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64% 감축, 전기·수소 충전소는 34곳에서 70곳으로 늘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특장차, 임차콜택시, 바우처택시는 119대에서 150대까지 확대도 제안했다.(표 참조)

청주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변경) 및 중기계획 보고서.
청주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변경) 및 중기계획 보고서.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 청주도심까지 25분 내 접근 방안도 나왔다. 장거리 이동은 광역철도, 중·단거리 이동은 트램, 주요 결절지 이동은 BRT, 교통수단 보조는 시내버스·개인형이동장치(PM)으로 역할을 나눠 도심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주)홍익기술단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1조7743억 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청주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계획안을 마련한 뒤 충북도 지방교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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