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충북연대회의)가 10일 윤석열 제 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상생과 사회대통합을 위해 나서달라며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충북연대회의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는 최악의 비호감 대선으로 각종 네거티브가 횡행했고, 다당제가 무색해졌으며, 지역갈등과 함께 세대간·성별간의 갈등이 노골화되었다”며 “윤 당선인은 외교무대에서도 품격을 높이고, 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을 위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기후위기 과제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충북연대회의는 우선 사회대통합 새 정치 실현을 촉구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 48.6%의 득표를 받아 당선되었지만, 선택하지 않은 더 많은 유권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 안아야 하는 국민의 대표이므로 성별·세대간·지역별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으로 이끌 사명이 있다는 것.

충북연대회의는 또 지역을 살리는 생명정치 실현도 주문했다. 지역의 가치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지역균형발전과 소멸해가는 지방에 생명을 불어넣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반도 평화공존과 기후위기 해결도 요구했는데, 충북연대회의는 “선제타격과 일본군 개입 등 토론과정에서 내놓은 전쟁위기 발언을 거두고 한반도 평화에 앞장서야 하고 전세계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많은 노력과 실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TV토론 과정에서 윤 당선인은 남북의 긴장관계를 더욱 부추기고 전 지구적 화두인 기후위기에 무지했던 태도를 지적한 것이다.

충북연대회의는 이외에도 그동안 제기된 윤 당선인의 부인과 장모 등 측근비리 해소를 위해 엄격하고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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