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득표율 56.92%로 당선…2년 만에 국회 복귀
2위 차지한 김시진, 득표율 32.81%·3만8637표 얻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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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69)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상황에서 정 후보는 과반 득표율을 넘겼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정우택 후보는 득표율 56.92%, 득표수 6만 7033표를 얻어 청주시 상당구에서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나온 김시진 후보는 3만8637표를 얻어 32.81%를 기록했고, 무소속 안창현·박진재 후보는 각각 9952표(8.45%), 2127표(1.8%)를 얻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투표에서 기권 수는 4만1095표로 전체 선거인수 16만2901명 중 25.23%가 기권을 했고 무표 투표수는 4057표다.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국회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뒤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치러졌고 사실상 ‘정 후보의 무혈입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우택 후보는 15대(진천·음성), 16대(진천·괴산·음성), 19대·20대(청주 상당)에 이은 5번째 당선으로, 2020년 4·15 총선 후 2년 만에 다시 여의도에 복귀하게 됐다.

선거기간 동안 정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은 △옛 도심 고도제한 지정 반대 △중부고속도로 조기 확장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닥터헬기 도입 △명암타워 산책로 재정비 △동남·방서지구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신축 이전 △낭성면 동물테마파크 조성 △3차 우회도로 조기 개통 △대청호 상수도보호구역 규제 개선 △자치연수원 이전부지 주민편의시설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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