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자회견 열고 공약발표…“노동자·농민 간절한 호소 소중히 받겠다”

진보당 충북도당 제공.
진보당 충북도당 제공.

충북지역 노동자·농민단체들이 3일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진보당과 충북 노동자·농민 단체들은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충북 노동자·농민 김재연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농민들의 아픔을 보듬어줄 후보는 김재연 후보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자회견에서 김재연 후보는 “몇 마디 말로 다 표현되지 않을 노동자 농민, 충북도민들의 목소리들, 기득권 정치세력은 귀 기울이지 않는 이야기들을 진보당 김재연 만큼은 잘 새기고 꼭 실천하라는 간절한 호소로 오늘의 지지선언을 소중히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치권의 주인이 국민인 지방분권 시대 △정부가 갖고 있는 독점적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 △노동, 복지, 공동체 위상 재정립 △지역특성에 맞는 노동정책 입법권 확대 △국가 위기지역 특별법 제정 등을 공약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공약은 대선공약이자 지방선거를 통해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이합집산하는 모습, 표 계산에 따라 가치를 내던지는 모습을 보고 양당의 공고한 벽이 더 단단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할 것이다”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후보, 노동자·서민의 이야기를 담고 실천할 수 없는 후보에게 던지는 표야말로 죽은 표, 사표”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제희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은 “진보당 김재연 후보만이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전농 충북도연맹은 김재연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최윤섭 건설노조 수석부지부장은 “김재연을 당선시킴으로서 더 이상 건설노동자가 죽지 않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과 건설현장, 이 나라의 새로운 변혁을 위해서 건설노동자들은 김재연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윤섭 옥천군 농민회 부회장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농민들은 찍을 사람이 없어서 대선에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농민들은 농민수당법이 제정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재연은 농민 수당법을 만들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이복규 택배노조 충청지부장은 “김재연 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와 함께했다"며 “노동자, 농민의 아픔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3일 오전 기자회견에 앞서 진천의 한 건설현장을 방문, 노동자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진보당 충북도당 제공)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3일 오전 기자회견에 앞서 진천의 한 건설현장을 방문, 노동자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진보당 충북도당 제공)

 

한편 김재연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 앞서 진천의 한 건설현장을 방문, 노동자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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