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약사회, 도민체전 참가자에 구충제 나눠줘

<뉴시스 designtimesp=9567>중국산 김치 기생충 알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제44회 충북도민체전 개최지인 단양지역 약사들이 체전 참가자들에게 구충제 1000알을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단양군약사회(회장 이흥수)는 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린 지난 26일 주 경기장인 단양 공설운동장 앞 ‘혜민서’에서 도민들에게 구충제를 1알씩 나눠줬다.

약사회는 기금 100만원으로 구충제를 구입했으며, 중국산 김치로 야기된 기생충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도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준비된 구충제가 2시간 여만에 바닥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약사회 관계자는 “중국산 김치를 먹은 사람들에 대한 구충보다는 구충제를 미리 먹고 이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충청지역 6개 김치 수입업체의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27일 발표하고, 시중에 유통된 김치 수거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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