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박경철 <출판사> : 리더스북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의 두 번째 이야기로 전편에 이어 이웃들의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의 27편의 에피소드를 엮은 책으로 자신의 블로그 '인생'이라는 코너에 연재했던 것들이다. 1권이 병원에서 일어난 일들이 주로 다루었다면, 2권은 친구들과 선후배 등 저자가 의사라는 삶을 선택하면서 알게 된 소중한 인연들의 희로애락을 풀어낸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친구 부인의 넋을 기리는 49제에서 시신이 바뀐 것을 알고 모두가 넋이 나갔던 이야기, 너무나 사랑했지만 가난 때문에 헤어져야 했던 친구가 결국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야기, 남편의 죽음을 시작으로 온갖 고통과 어려움이 끊임없이 찾아옴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이장댁 이야기 등 눈물겹지만 아름다운 삶의 단면들을 보여준다.

이 책은 각양각색의 인생에서 건져올린 아프지만 잔잔한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며 시골의사의 눈을 통해 바라본 우리네 삶의 단면들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생명에 대한 성찰, 자기반성과 더불어 '어울려 살아가는 인생의 기쁨'을 말해준다.

목 차
프롤로그 일상이 소중함을 찾아가는 내 안으로의 여행

서러운 한은 내게 두고 가오
어머니를 위한 마지막 기도
사랑아, 사랑아, 즈려밟힌 내 사랑아 1
사랑아, 사랑아, 즈려밟힌 내 사랑아 2
전화위복으로 얻은 값진 교훈
어른들의 이기심에 희생된 아이
나는 진짜 행복합니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세상이 미쳤다
아름다운 꽃잎은 빨리 진다
철부지의 위험한 사랑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억울한 죽음
그 많던 가물치는 누가 다 먹었을까
하늘이 거둬간 작은 천사
죽음을 제대로 안다는 것
웃지 못할 추억
예안 할머니, 편히 잠드소서
돌아온 눈물의 시바스리갈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다
운수에 따라 엇갈리는 운명
아가야, 미안하다
안동의 지킬박사와 하이드
간절히 깨고 싶은 의사들의 징크스
혹독한 가르침
내 마음의 악마, 위선
행복이 넘치는 사진관

이 책에 부쳐 이제는 비를 같이 맞는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2005년 10월 3주 주간 시/에세이/인물 16위
2005년 10월 3주 주간 종합 6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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