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과수화상병 병원균 잠복처·투망식 예찰 추진

충주시 제공.
충주시 제공.

충주시는 과수화상병 확산방지를 위해 병원균의 잠복처가 되는 궤양을 찾아내 제거하는 ‘과수화상병 제로작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과수화상병 제로작전’은 병징이 발현되기 전 위험과원의 궤양을 최대한 찾아내 제거하는 작업을 말한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활동을 시작하는 3월 중순부터 위험과원의 시료를 정밀 진단해 양성판정 시 조기 매몰시킨다. 이 계획은 과수에 꽃이 피는 4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 중인 겨울철 궤양 제거 활동을 더욱 강화해 정예화된 전문요원 12명을 투입하고 발생지 인근 500m 이내의 과원에 대한 투망식 집중 예찰과 궤양 제거로 생육기 발병율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충주시에 따르면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지 인근 500m 이내에는 약 270ha의 위험 과원이 남아있다. 또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병에 걸려 매몰된 과원은 310ha이며, 이는 충주사과재배 면적의 17%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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