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관광지 임시생활시설·국악체험촌 등 51실

국악체험존 전경(영동군 제공)
국악체험존 전경(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을 위해 무료로 안심숙소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가족과 함께 생활을 해야 하는 가족은 본인은 음성이지만 불가피하게 격리생활을 해야 하고 감염 위험에도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영동군은 지역내 재택치료자 및 자가격리자 가족들에 대한 생활편의 제공과 심리적 불안·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군 직영의 안심숙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지역사회 내 확산 방지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심숙소로 지정된 곳은 양산면 송호관광지 임시생활시설과 심천면에 위치한 국악체험촌이다. 송호관광지 임시생활시설은 5동으로 2~3인 가족 등이 임시 거주할 수 있다. 국악체험촌은 숙방동 등 46실이다.

입소 희망자는 군보건소에서 신속자가키트 검사를 하고 음성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 통보와 함께 숙소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숙소 사용료는 원칙적으로 군이 부담한다. 안심숙소는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운영된다.

군은 확진자 및 격리자 가족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자가검사키트, 손소독제,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과 칫솔, 치약, 물티슈 등의 생필품과 부식을 제공하는 등 군에서 지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편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가족 안심숙소 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확진자 가족의 생활 안정과 불편해소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막아 군민 모두가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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