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지난 2018년 4월 음성군 소이면의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H5N6형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서 음성군이 방역에 나서고 있는 장면. 충북인뉴스DB
자료사진. 지난 2018년 4월 음성군 소이면의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H5N6형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서 음성군이 방역에 나서고 있는 장면. 충북인뉴스DB

진천군 문백면 종오리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

충북도는 8일 산란율이 20% 감소되어 신고된 문백면의 한 농장에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출동하여 임사검사 및 정밀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해당농장에 초동방역반을 투입하고 사람과 가축의 출입을 통제하며 사육중인 종오리 7천610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방역실시요령에 따라 10km이내 지역을 관리, 보호,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내 농가 31호에 대해 이동제한 및 긴급 예찰검사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해당농장은 지난달 31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이월면 육용오리 농장과 15㎞ 떨어진 곳으로 동일 계열 회사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H5N1형) 사례는 전국적으로 35건(충북 7, 경기2, 충남8, 전남10, 전북 6,세종2)으로 늘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작년 11월 8건, 12월 11건, 올해 1월 10건에 이어 2월에는 아직 상순임에도 불구하고 6건이 발생했다”며 “철새가 우리 지역을 떠나 완전히 북상하는 3월 중순까지는 좀 더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조류독감이 늘어나자 가금농장 진입로, 축사 전실, 퇴비장·집란실·관리사와 차량·장비·기구, 이동 동선 등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가금농장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과 차량을 통제하고, 불가피하게 농장에 진입하는 경우 출입 차량 2중 소독(고정식+고압 분무)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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