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동시개관…진정한 통합교육의 장 기대

충북특수교육원 전경.
충북특수교육원 전경.

충북특수교육원은 현재 특수교육원 유휴부지에 장애학생들을 위한 교육관과 감성숲을 조성, 2025년 3월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118억 5천만 원이 투입되는 교육관은 연면적 3천455㎡, 3층 규모이고 올 4월 설계공모를 시작, 내년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관에는 장애 학생의 전환교육을 위한 자립지원실, 직업교육실, 여가생활을 위한 문화예술지원실, 다목적실, 시대변화에 따른 적응지원을 위한 미래교육지원실, 성인기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성교육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장애특성을 고려한 휴게실, 비장애학생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체험실 등도 조성된다.

또 15억 4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감성숲은 장애학생과 가족의 놀이터, 치유 및 감수성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숲체험, 모험놀이, 물놀이 등으로 공간을 구분하고, 교육관과 연계하며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식물과 휴식장소, 교육 공간 등을 적절히 배치할 계획이다.

감성숲도 교육관과 마찬가지로 내년 3월 설계공모를 시작, 2025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다. 특수교육원은 감성숲을 장애 학생뿐만 아니라 비장애학생, 지역 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베리어프리(Barrier free)로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옥순 원장은 “교육관 증축과 감성숲 조성이 완료되면, 특수교육원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구분이 없는 진정한 통합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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