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이 19일 제 18대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이 19일 제 18대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심의보 충청대 명예교수김진균 봉명중 교장에 이어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도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제18대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19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의 교육미래를 생각하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새로운 교육의 깃발을 들고자 한다”며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들의 힘’이라는 기조 아래 다섯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윤 전 총장이 제시한 공약은 △든든한 공교육체제 구축 △인성교육 강화 △미래인재 양성 △지속가능한 교육복지 제도 수립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구축 등이다.

우선 ‘든든한 공교육체제 구축’을 위해 윤 전 총장은 교육과정에서의 평가영역 강화를 주장했다. 즉 평가의 내용과 목표, 방법을 기존과 달리해 학생들이 자신의 현재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도내 모든 학교에 교양 독서 백선 읽기 생활화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이른바 ‘충북형 노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 로봇 등 지능화된 기기와 도구들을 활용하여 교사와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 콘텐츠와 교수학습 도구를 개발해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윤 전 총장은 평생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복지 제도와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조직과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현 김병우 교육감에 맞설 충북교육감 후보는 모두 세 명으로 늘었다.

심의보 충청대 명예교수, 김진균 봉명중 교장,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은 공통적으로 학교(교육)현장 경험을 강조했으며, 특정집단의 이념에서 벗어나겠다고도 밝혔다. 또 학력저하를 우려했으며 학력신장의 중요성과 수월성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김병우 교육감에 맞서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 윤 전 총장은 “지금 여러 가지 얘기가 제기되고 있다. 정말 충북교육 발전이나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교체가 필요하다면 대의를 위해 마음을 열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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