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움학교’ 등 129억 원 들여 22개 사업 진행
직업계 학생 대상 자격증취득 지원 및 스마트기기 보급

충북교육청이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의 교육회복을 위해 129억 원 예산을 투입, 22개 사업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11일 ‘더 깊은 교육결손 회복, 더 가까운 맞춤형 지원, 더 넓은 교육여건 개선’이라는 비전하에 겨울방학 중 교육회복을 돕기 위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의 학습과 심리·정서 등을 지원하고 모든 학생의 교육회복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8억 5천6백만 원을 들여 초·중·고 105개교 1만4천2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더 배움학교’를 운영한다. 담임 및 교과교사가 방학 중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자존감 향상 및 학습동기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초·중·고 35개 학교 1천9백9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두드림학교를 진행한다.

상담교사와 고 1·2학생들을 일대일로 매칭하는 ‘찾아가는 진학지원 상담팀’을 운영, 학교생활기록부 기반의 상담을 진행하고 진로진학 설계를 도울 계획이다.

유치원생을 위한 방학 중 방과후 과정과 돌봄 교실도 운영한다. 11억1천5백만 원의 예산으로 맞벌이·한부모 가정 유아들에게 유치원 특색에 맞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학생들을 위해서는 대학생활 체험활동과 방과후 과정을 진행하고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한글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직업계고 학생(졸업생 포함)들을 위해 자격증 취득 지원을 진행한다. 3학년 학생 949명에게는 1인당 50만원, 1·2학년 학생 2천명에게는 1인당 10만원씩을 지원,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또 직업계고 26교 2천500명에게 1인 1스마트기기를 보급해 NCS 학습모듈 검색 및 직업기초능력향상에 활용토록 한다.

이외에도 58억 8천36백만 원의 예산으로 초4, 중1, 고1·2 학생들에게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한 학습코칭 연수와 상담교사와 상담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겨울방학 중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충북의 학생들이 잃어버린 것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지원하는 따뜻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요구에 민감하게 깨어 있는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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